21살 때, 학원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영어학원(유치부 ~ 중등부)에서 스타렉스 운전기사로 일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합니다.
바로 알아보시죠 !
장점
- 아이들과 함께 있어 재밌다
- 요일마다 근무 시간이 유동적이다.
- 운전직을 좋아하는 나에겐 최고의 직장이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매우 좋은 장점 중 하나였다. 아이들과 함께 얘기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이 친구들을 데려오고 데려다줄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정말 즐거웠다.
보통의 학원들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근무했던 학원은 월수목, 화목 반이 달라서 그때마다 5시간, 6시간 이런 식으로 근무 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났다. 항상 1시 경에 출근했지만 언제나 2시 경에는 쉬는 시간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운전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한다.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얻어가는 에너지가 너무나도 크다. 나도 덩달아 즐거워지는 기분이다. 근무가 크게 어렵지도 않았고 착한 어머니들을 볼 때도 잘해주셔서 너무 보람찬 직장이었다.
단점
- 아이들이 말을 잘 안 듣는다
- 학부모 클레임이 심하다.
- 시간에 쫓긴다 - 아이들을 배달하는 느낌이 든다.
한 타임에 정말 많은 친구들을 데리고 오고 데려다줬다. 어린 애들이라 그런지 에너지가 넘치는 것은 좋지만 질서 있게 차량에 태워야 하는 입장에서는 한 명 한 명 체크하면서 줄을 세우고 차량에 태운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미리 가서 차량에 타있는 친구들도 있고, 불러도 안 나타나는 친구, 아직 수업이 안 끝난 친구 등등 여러 학원생들을 한 줄로 세워서 차량에 태운다는 것은 사실 상 불가능하다. 알아서 눈치껏 계속 확인해가면서 모든 아이들을 차량에 태워야한다.
한 타임에 많은 친구들을 태우기 때문에 집이 먼 친구는 꼭 늦게 데려다주기 마련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어머니들의 클레임 전화가 항상 있는 편이다. 그렇게 되면 사장님도 빨리 가달라고 하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단점과 함께 맞물리면서 스트레스가 쌓인다. 시간에 쫓기다 보면 이게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건지 아이들을 배달하는 느낌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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