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들이 자꾸만 장거리를 선호하는 이유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전직 택시 기사였던 제가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장거리 선호 이유
택시는 특수근로자로 분류되어 노동 시간에 비해서 기본급이 적은 편에 속한다.
그래서 택시 기사들은 하루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택하고 싶어한다. 그 중 하나의 방법이 장거리다.
- 시외할증이 붙을 수 있다.
- 여러 번 고생하지 않아도 큰 금액을 벌 수 있다.
첫째 이유로는, 시외할증이 붙을 수 있다. 자신의 권역 시/도를 넘어가면 시외할증이 붙는다. 그때는 20% 할증된 금액으로 붙어서 금액이 금방금방 불어나게 되어있다. 그래서 자신의 급여가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한 번의 운행으로도 꽤 큰 금액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나도 기억에 남는다. 강남에서 용인까지 내려가는데 강남만 딱 벗어나니 그 후로는 다 경기도이고, 시외할증 금액이 붙어서 꽤 큰 요금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둘째, 여러 번 고생하지 않아도 큰 금액을 벌 수 있다. 택시 기사는 기본급을 받으려면, 하루에 최소 해야 하는 일당이 존재한다. 내가 일했을 당시엔 약 17만원이었다. 그 금액을 채우려면 생각보다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근데 3800원, 5000원, 10,000원 이하의 금액으로 계속 태우고 내리고 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장거리 손님을 태워서 한 번에 큰 금액을 얻는 게 덜 피로하고 시외할증까지 붙기 때문에 더 좋다고 생각되는 것 같다.
장거리만 태우려는 기사들에 대한 생각
그렇다고 나는 절대 장거리만 태우지 않았다. 그런 사람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택시의 기본인 승차거부를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택시 기사의 입장에서 장거리 손님이 있으면 좋지만, 장거리 손님이 없더라도 웃으며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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